[일정변경되어 다시 공지합니다.] 23년도, 올해도 어김 없이 조력자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합니다. 1강,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말하는 조력의 조건, 원칙 등을 들어봅니다. 2강, 올해 발달장애인 동료들의 조력을 지원하면서 후견인 등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인적서비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어요. (개인의 결정권을 제한하는 성년후견인 제도 등에 반대하는 입장으로서, 아는 것 조차 거부했던 것은 아닌가, 반성도 했습니다. ) 조금 알고 있지만, 완전히 막 알지는 못하는. 완전히 모르는 건 아닌데, 설명은 잘 못하겠는. 바로 그 영역. 함께 공부해 봐요. 3강, 공사다망, 알쏭달쏭, 맨날 배우고 맨날 모르겠는 조력자의 역할. 조력자들의 속 얘기를 허심탄회 나눠봐요. 묻고 위로하고, 원칙도 되짚어보고, 다독이며. 참여 조력인 모두가 화자가 되는 자리, 이야기 보따리 풀어주세요. - 참여조건 :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단체 등에서 발달장애인을 조력하고 있는 서울지역 조력자 20명(선착순) - 접수기간 : 12월 21일(목)까지 접수 - 주관,주최 : 피플퍼스트서울센터 - 지 원 : 서울특별시 ○ 교육일정 : 12월 22일(금) 13시~18시 - 장소 :이룸센터 회의실 1 - 1강-1시간 / 조력이란 말이지, 내가 말해줄게 / 박현철, 문석영 - 2강-2시간 / 발달장애인 후견인 제도의 이해 / 김현정 (전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팀장) - 3강 -2시간/ 발달장애인 조력에서의 과제 / 피플퍼스트 서울센터 참여신청서 작성 : https://url.kr/hfn7ov ※ 문의 : 피플퍼스트서울센터 송효정 (010-9580-9569) - 본 플랜카드 스크랩불가로 인하여 피플퍼스트서울센터 페이스북에서 참고바랍니다.-
2023.12.22[신나고 알찬 모임 7회차] 2023년 11월 25일 토요일, 저희 신나고 알찬 모임은 파주 헤이리 마을로 갔습니다. 헤이리 마을에서 도자기 만들기와 여가 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동은 차량을 대여해서 파주로 이동 했습니다. 도자기 만들기는 준비한 점토에 캐릭터 얼굴을 가지고 멋있게 꾸미기를 했습니다. 여가 활동은 1980년대를 호령했던 고전게임관에 가서 고전게임들을 보면서 여가 활동을 했습니다. 대단히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추억을 살린 여행이 된 것 같았습니다.
2023.11.25오늘 오후 12시 50분부터 명동성당 앞에서 진행된, 이기수신부 규탄 기자회견이 잘 끝났습니다. 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에서 우리 기자회견 앞 뒤로 이기수신부를 지키자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계속해 우리 기자회견을 녹화하고 지켜보던 이용자부모회 어머님들은 기자회견 직후 부모연대 어머님들을 위협했고, 물리적 충돌 위험도 있었어요. 우리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곧바로 이어진 이용자부모회의 발언에서, 한 어머님은 목숨을 다해 은인인 이기수신부를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장애자녀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로 강화도로 이주까지 했으나, 어머님의 백혈병 진단으로 절망했던 순간, 이기수 신부의 노력으로 자녀가 시설에 입소할 수 있었고 죽음을 선택하는 대신 자녀와 가족 모두 살 수 있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머님의 사연을 듣는 내내 가슴이 아팠습니다. 또한 어머님이 목숨 바쳐 지켜야 하는 사람이 왜 자식이 아니라 신부라고 말해야 했는지. 그 말이 어떤 절망을 가리키는 지 너무도 이해돼 또 슬펐습니다. 박경인활동가는 김현아 대표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발달장애인인) 우리도 사랑하는 사람 곁에 살고 싶다고, 그러니 우리를 시설에 보내지 말고, 부모가 자녀를 시설로 보낼수밖에 없게 만든 사회에 사과를 요청하고 지역에서 살 수 있도록 함께 싸우자고요. 왜 부모가 자식을 시설에 보내지 못해 울부짓고, 장애인은 시설에 가고 싶지 않다고 외치며 싸워야 하는 걸까요. 이 책임은 발달장애인을 무능하고 짐처럼 여기는 바로 이 정부와 사회에 있습니다. 그러니, 지켜야 할 것은 시설이나 신부가 아닙니다. 지켜야 하는 것은 오늘 이 자리에 나와 굴곡의 삶과 절망을 눈물로 호소하는 우리 서로입니다.
2023.12.10발달장애인인 우리를 시설에 보내려는 부모님들께 -발달장애인이 시설에 살아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박경인입니다. 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인 피플퍼스트서울센터에서 발달장애인 동료지원가로 3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장애인주거복지정책 토론회 영상을 보고 이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미혼모시설에서 태어났어요. 23살에까지 시설에 살았고, 엄마의 얼굴을 몰라요. 제가 자립을 한다고 했을 때 시설에서 반대를 많이 했어요. 자립을 하고 싶어서 나왔지만, 막상 나와보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고요. 자립을 하고 나서 힘든 일을 많이 겪었습니다. 앞이 캄캄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마음이 무너져서 정신병원에도 입원했었어요. 마음이 너무 힘들었을 때 마트에 놀러갔다가 토끼 한 마리를 샀어요. 부드러운 털에 뾰족한 귀가 너무너무 귀여웠어요. 토끼가 작은 철창 안에 갇혀 있었거든요. 마음이 아팠어요. 시설 안에 있는 제 모습 같아서 구해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오래 입원하게 되면서 토끼를 끝까지 책임지지 못했어요. 지금도 토끼에게 많이 미안해요. 그런데 조금 궁금해요. 그 토끼를 작은 철창에 가두고 진열대 위에 올려놓은 사람들도 지금 토끼에게 미안해하고 있을까요? 어릴 때 티비에서 <동물의 왕국>이라는 방송을 많이 봤어요. 동물들은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가잖아요. 사자도 앵무새도 자연 속에서는 자기가 살고싶은 대로 살아요. 그런데 사람들은 동물들을 잡아서 가두잖아요. 저는 예전에는 동물원에 자주 갔지만, 탈시설 운동을 하면서 더는 동물원에 가지 않아요. 마음이 아프거든요. 저는 동물들의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갇혀 있는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는 잘 알고 있어요. 지난 10월 26일에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서울시 장애인주거복지정책 토론회’가 열렸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어요. 거기서 발제를 맡은 한 신부님이 저와 같은 발달장애인을 각종 동물로 구분해서 설명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 자리에 장애인시설이용자부모회 김현아 회장님과 다른 부모님들도 계셨다고 알고 있어요. 저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걱정됐고, 궁금하기도 했어요. 부모님들 마음은 괜찮으신가요? 저는 정말로 묻고 싶어요. 지능이 낮은 장애인은 시설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할 때 마음은 어떠세요? ‘그럴 수밖에 없어.’ ‘현실이 그래.’ 그런 말이 정말로 부모님들에게 위로가 되나요? 시설에 간 아이가 정말 행복해 보이시나요? 시설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정말로 잘 아시나요? 당신 아이의 마음을 내가 알 수 없지만, 나라면 하루를 살아도 엄마 곁에 있고 싶어요. 물론 저는 이제 어른이고, 엄마 없이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 곁에는 친구들도 있고 동료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나에게 미안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또 어떤 날에는 엄마가 많이 원망스러워요. 그런데 바뀌어야 할 건 엄마가 아니라 세상 같아요. 엄마를 외롭게 만든 세상, 그래서 엄마가 나를 버리게 한 세상에게 사과받고 싶어요. 만약에 혼자서 나를 낳은 엄마를 사람들이 비난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엄마가 가난해도 나랑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었다면 어땠을까. 아마 그랬다면 내가 엄마 곁에 있을 수도 있었겠다.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세상에는 힘들어서 자식의 목숨을 빼앗는 부모들도 있어요. 부모회 여러분들은 자기 자식을 지키셨잖아요. 남들은 장애가 있는 아이라고 손가락질 했겠지만, 당신에게는 소중한 아이였을 거예요. 소중한 아이를 키우기 버거워졌을 때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팠을 것 같아요. 그때 부모님들 곁에는 부모님들의 진짜 속마음을 들어줄 사람이 없었던 건 아닌가요? 우리는 무조건 시설부터 다 없애자고 말하는 게 아니에요. 장애가 있든 없든, 부자든 가난하든, 누구나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발달장애인의 집이 꼭 시설이 아니어도 된다는 걸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부모님들이 우리를 시설에 보내는 대신 사과를 요청하면 좋겠어요. 부모님들에게만 버거운 짐을 지운, 시설이 아니면 선택할 곳이 없게 만든 이 세상에 저랑 같이 사과를 받아내면 좋겠어요. 저는 아이를 낳아 잘 키우고 싶다는 꿈을 가졌어요.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있는 집을 경험해본 적이 없으니까, 그런 집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내 아이는 장애를 갖게 될 수도 있고 안 갖게 될 수도 있어요. 장애가 있어도 장애가 없어도,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아이를 갖고 싶었어요. 그런 세상에서 아이를 낳고 싶어요.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피플퍼스트에는 발달장애인을 편견 없이 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마치 현주가 나한테 대하는 것처럼, 마치 혜미가 나한테 대하는 것처럼, 차별 없이 우리가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많이 있다는 걸 김현아 회장님과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회 부모님들도 알게 되면 좋겠어요. 저희도 제 또래의 사람들처럼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살고 싶어요. 그걸 위해 함께 싸워요. 2023년 12월 박경인 드림
2023.12.08[세계장애인의날 전국 결의대회] 11월 30일 탈시설장애인당 재창당 결의대회 - 박경인 발언문 안녕하세요.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공동대표이자 피플퍼스트서울센터 동료지원가 박경인입니다. 얼마전에 속상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천주교 신부님이 발달장애인과 동물을 비교했습니다. 지적장애1급은 앵무새, 까마귀이고 3급은 코끼리, 범고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큐가 낮으니까 자립을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이 동물들은 다 자립해서 사는 동물들인데 말입니다. 피플퍼스트는 장애인이기전에 먼저 사람으로 대하라는 뜻입니다. 저는 탈시설한 발달장애인으로서, 시설에 사는 발달장애인도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입니다. 동물이든, 사람이든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니까 모두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이거 아시나요? 국회에서 탈시설 용어를 빼고 장애인권리보장법을 통과시키려 했습니다. 법안을 막기 위해 우리가 국민의 힘 이종성 의원을 찾아갔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건데, 이종성 의원은 나가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자기도 장애당사자면서 우리와 이야기하는 걸 거부했습니다. 그 뒤로 국회에 가면 안내요원이 우리를 계속 감시하면서 쫓아다닙니다. 그래도 우리는 장애인권리보장법에 반드시 탈시설 권리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탈시설 지원법도 제정해야 합니다. 서울도 상황이 안 좋습니다. 서울시는 갑자기 내년에 거주시설 연계사업을 없애버렸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시설에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없게 돼서 속상합니다. 그리고 연계사업을 하며 월급 받고 있는 사람들도 실업자가 됩니다. 시설에 있는 장애인을 더 많이 만나고, 더 잘 설득시켜야 하는데 아예 만날 수 없게 해버린 것입니다. 서울시는 권리중심 일자리도 없애버렸습니다. 권리중심 일자리는 최중증장애인에게 필요한 일자리입니다. 이 일자리에는 탈시설 장애인도 많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건, 탈시설 장애인에게 다시 시설에 돌아가거나 집에만 있으라는 것과 똑같습니다. 돈이 없으면 친구도 만날 수 없고, 동네 사람들도 만날 수 없습니다. 여행도 갈 수 없습니다. 권리중심 일자리는 권리를 생산하는 일인데, 권리의 목소리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다른 일자리를 준다고 했지만, 그건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평가하면서 뽑는 거니까 최중증 장애인은 일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 모두 다 국민입니다.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못하게 하는 건 차별입니다. 그런데 이 차별을 정치인들이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바라는 정치는 가난한 사람, 힘 없는 사람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정치입니다. 그리고 시설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사람들이 탈시설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제도를 마련하는 정치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탈시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정치인으로서 시민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탈시설장애인당에 더 열심히 힘을 모아주면 좋겠습니다. 시설에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설에서 나온 사람들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책임지는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 본 영상은 스크랩 불가로 피플퍼스트 서울센터 페이스북에 참고바랍니다.-
2023.11.30안녕하세요. 저는 피플퍼스트 서울센터에서 동료지원가로 일하고 있는 김현아입니다. 제주에서 시작해 마지막 서울에 도착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사무실에서 부모님들이 오체투지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봤습니다. 발달장애인도 자립 생활할 수 있는 권리, 차별없는 통합 교육을 받을 권리, 일터에서 노동하며 자기 삶을 꾸려갈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차가운 바닥에서 오체투지를 하는 모습이 너무 힘들어 보였고, 슬펐습니다. 저는 19년도에 지원주택으로 자립할때까지 26년동안 시설에서 살았습니다. 시설에 살 땐 밖에 나가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특수학교에 다녔을 때 차별받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학생들처럼 교복을 입교 학교에 다니고 싶었습니다. 보호작업장에 다니면서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했지만, 제가 받은 월급은 28만원이었습니다. 작업장에서 인정받으면, 다른 동료들처럼 월급이 오르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열심히 다녔지만 많이 혼났고, 구박도 받았습니다. 차별받으면서 차별인지 몰랐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도 많았고, 슬플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설에서 나와 자립하고,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옮기면서 제 삶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되고, 행복해졌습니다. 저 말고 다른 발달장애인 동료들도 저처럼 행복해 졌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저처럼 좋은 지원주택에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자립했으면 좋겠고, 발달장애인 동료들에게 집을 마련해 자립할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립을 통해 부모님들과 발달장애인 모두 자유로운 일상의 생활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에서 서울까지, 오체투지하면서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자식뿐 아니라, 모든 발달장애인을 위해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계시는 부모님들, 현아집에 놀러오세요. 고생하신 부모님들께 맛있는 것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발달장애인이 자기 삶을 꾸리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애쓰시는 부모님들을 기억하겠습니다. 발달장애인 활동가인 김현아도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본 영상은 스크랩 불가로 피플퍼스트 서울센터 페이스북에 참고바랍니다.-
2023.12.07발달장애인과 함께 완전한 통합사회 구축을 위한 서울지역 오체투지 결의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도 발달장애인 부모님과 피플퍼스트 동료들의 염원은 막지 못하는가 봅니다. 제주부터 ~ 서울까지 계속 되어 온 오체투지 투쟁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부모님이 자식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올 때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023.12.0723년도, 올해도 어김 없이 조력자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합니다. 1강,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말하는 조력의 조건, 원칙 등을 들어봅니다. 2강, 올해 발달장애인 동료들의 조력을 지원하면서 후견인 등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인적서비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어요. (개인의 결정권을 제한하는 성년후견인 제도 등에 반대하는 입장으로서, 아는 것 조차 거부했던 것은 아닌가, 반성도 했습니다. ) 조금 알고 있지만, 완전히 막 알지는 못하는. 완전히 모르는 건 아닌데, 설명은 잘 못하겠는. 바로 그 영역. 함께 공부해 봐요. 3강, 공사다망, 알쏭달쏭, 맨날 배우고 맨날 모르겠는 조력자의 역할. 조력자들의 속 얘기를 허심탄회 나눠봐요. 묻고 위로하고, 원칙도 되짚어보고, 다독이며. 참여 조력인 모두가 화자가 되는 자리, 이야기 보따리 풀어주세요. - 참여조건 :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단체 등에서 발달장애인을 조력하고 있는 서울지역 조력자 20명(선착순) - 접수기간 : 12월 15일 (금)까지 접수 - 주관,주최 : 피플퍼스트서울센터 - 지 원 : 서울특별시 ○ 교육일정 : 12월 18일(월) 13시~18시 - 장소 :이룸센터 회의실 1 - 1강-1시간 / 조력이란 말이지, 내가 말해줄게 / 박현철, 문석영 - 2강-2시간 / 발달장애인 후견인 제도의 이해 / 김현정 (전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팀장) - 3강 -2시간/ 발달장애인 조력에서의 과제 / 피플퍼스트 서울센터 참여신청서 작성 : https://forms.gle/a1GSFthWomdKeXHz9 ※ 문의 : 피플퍼스트서울센터 송효정 (010-9580-9569)
2023.12.18집에 사는 발달장애인의 자립, 하거나, 말거나, 못 하거나, 안 하거나 이야기 열리는 날 : 12월 16일 (토) 오후 1시부터 3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 : 영등포구청역 당산공원 건너편에 있는 히시커피 이야기하는 사람 : 권순재, 박현철, 소형민, 오주훈 참여할 수 있는 사람 : 권순재, 박현철, 소형민, 오주훈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집에 사는 발달장애인들의 '자립' 입니다. "돌보아줄 수 있는 가족 있다"는 이유로 집에 사는 발달장애인은 자립을 꿈꾸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늘 후순위로 밀려나죠.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누군가는 집에서 부모님과 쭉 같이 살고 싶다고 말해요. 왜냐하면 그렇게 사는 것이 행복하거든요. 그럼 그 사람은 자립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자립을 꼭 해야 할까요? 그 사람은 '의존적인' 사람이기만 한걸까요? 다른 사람은 집에서 자립을 했어도 혼자 생활하는 것을 차근차근 밟아나가기 위해 '남의 집'과 '원래 집'을 오고가요. 그 사람은 '나의 집'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 사람은 자립을 한 걸까요 하지 않은 걸까요? 이 사람이 만약에 집으로 돌아간다면 그는 자립에 '실패' 한걸까요. 또 어떤 사람은 집에서 자립을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나는 혼자 살 수 있을지를 스스로 의심하고 앞날이 두렵기도 합니다. 또, 자립을 하더라도 어떤 일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고 짜증이 나기도 하죠. 집에 사는 발달장애인의 자립, 사람들이 몹시나 꿈꾸지만 함부로 말하기 어려워하죠. 왜냐하면 집에 사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늘 후순위로 밀려나거나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만 할 수 있는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복잡한 마음들, 집에 사는 발달장애인들은 자립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집에 사는 발달장애인의 자립: 하거나, 말거나, 못 하거나, 안 하거나 이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야기 자리 참여신청서 작성 하는 곳 : https://forms.gle/tWJ4gxFd9pCnt6Fu8 궁금한 점이 있다면 : 피플퍼스트서울센터 김혜미 02-2068-3554 -본 플랜카드는 스크랩이 불 가능으로 인하여 피플퍼스트 서울센터 페이스북에 참고바랍니다.-
2023.12.16<동료지원가들이 고용노동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내는 편지 연재 기사1> 지난 11월 23일 세종시에서는 동료지원가들이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에 직접 가서 두 장관들에게 24년도 동료지원가 예산안 23억과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동료지원가 사업 폐지 대응 공동행동은 이 손편지들을 모아 오마이뉴스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첫 기사는, 김민석 진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지원가와 이다영 광진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지원가 그리고 전승혁 충북장애인부모연대 청주시지회 동료지원가의 손편지를 담았습니다. 다음번 기사는 동료지원가들의 직장 동료들이 쓴 편지를 담은 내용이 나옵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OHMYNEWS.COM "장관님, 내년에도 이 소중한 일 계속하고 싶습니다" [편지] 장애계와 정부가 협력한 최초의 중증장애인 일자리, '동료지원가 사업'을 지켜주세요
2023.11.23